[토요와이드] 바이든, '매직넘버' 눈앞…오늘 대국민연설

2020-11-07 1

[토요와이드] 바이든, '매직넘버' 눈앞…오늘 대국민연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역전하며, 선거인단 과반인 '매직넘버' 270명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곧 대국민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대선 집계 결과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우위가 굳어진 가운데, 조금 뒤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현지 언론들은 이 연설이 승리연설이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개표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어떤 메시지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선거가 끝난 게 아니라며 부정 선거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언급도 있으리라 보세요?

앞서 바이든 후보, "개표가 끝나면 승자로 선언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침착하게 지켜보자"고 했죠. 이 때문에 경합지인 펜실베니아와 조지아에서 승리가 확정되는 경우 발표할 거란 관측이 있었는데요. 미리 승리 선언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잇따라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혀가고 있고,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격차를 벌리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도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를 포함해 개표가 진행 중인 다섯 곳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네 곳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는 지난 1996년부터 줄곧 공화당 후보가 승리해온 곳이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개표 추이로 보면 바이든 후보는 미국 북동부 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며 이번 미 대선 최대 경합주로 알려진 러스트벨트(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를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4년 전과 표심이 바뀐 배경이 뭘까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후 상황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일부 경합주에서 제기한 개표중단 소송은 1심에서 모두 기각된 상황입니다. 실제 연방대법원으로까지 소송전이 이어지게 될까요?

바이든 후보 캠프 측이 오늘 짧은 성명을 하나 발표했습니다. "이미 밝힌대로 미국 국민이 대통령 선출을 결정한다"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무단 침입자를 데리고 나올 능력이 충분하다"는 내용인데요. 대선 불복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메시지로 봐야겠죠?

이번 대선에서 박빙 승부가 많다보니 재검표에 들어갈 지역들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p 이내 격차를 이유로 재검표를 요구한 위스콘신에 이어,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가 그런데요. 최종 승자 확정은 언제쯤에나 가능할까요?

이런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전 우편투표용지 수천 장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투명성 문제 삼고 있는 터라 논란이 더 확산되지는 않을까요?

바이든 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바이든 후보의 전문분야는 외교 안보 분야고, 특히 상원 활동 기간에 주로 외교 정책을 다뤘다고 해요. 한미동맹과 북미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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